공개 CSV로 대시보드 만들기, 코딩 없이 어디까지 가능할까?

Public CSV records pass through three validation stages into dashboard charts while one out-of-range value is separated / 공개 CSV 데이터가 세 단계 검증을 거쳐 차트가 되고 범위 밖 값 하나가 분리되는 모습

CSV 파일 하나를 AI에게 주면 대시보드가 바로 완성될까? 이번에는 조건을 최대한 좋게 잡았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제공하는 ‘최근 30일 규모 2.5 이상 지진’ CSV를 내려받아, 필터·요약 카드·차트·표가 있는 로컬 대시보드를 자연어로 만들었다.

공개 CSV의 데이터가 세 단계 검증을 거쳐 차트로 정리되고 범위 밖 값 하나가 분리되는 모습
공개 데이터를 대시보드로 바꾸기 전에 검증과 수정이 필요하다는 과정을 표현한 대표 이미지. Grok Imagine을 사용해 생성한 AI 이미지입니다.

먼저 분명히 할 점이 있다. 이것은 실시간 지진 모니터링이나 경보·안전 판단 도구가 아니다. 2026년 9월 4일에 저장한 30일 이동 구간의 고정 스냅샷을 보는 실험이다. 공식 피드는 매분 갱신되므로 같은 URL의 내용은 달라질 수 있다. USGS는 이 CSV를 스프레드시트 분석에 적합한 형식으로 설명하며 필드 정의를 공개한다. USGS 제작 정보는 미국 내 퍼블릭 도메인으로 안내되지만, 출처 표기는 요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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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없이”의 기준부터 정했다

무코드를 넓게 잡으면 무엇이든 성공으로 만들 수 있다. 그래서 운영자가 할 수 있는 행동을 먼저 고정했다. 자연어 프롬프트를 보내고, 자연어로 증상을 설명하고, 생성된 폴더를 복사하고, README의 실행 명령을 그대로 쓰는 것까지 허용했다. 소스 코드를 열거나 직접 고치고, 함수명이나 줄 번호를 지목하면 무코드 실패다.

이번 조작 경로는 Codex가 수행했다. 인간 비개발자가 직접 써 본 사용성 실험은 아니다.

정확성 검사는 별도였다. 앱을 만들기 전에 포함할 행, 결측치 처리, 필터의 이상·이하 조건, UTC 날짜, 규모 구간, 반올림, 빈 결과 표시를 ‘정답표’로 고정했다. 앱 코드와 연결하지 않은 Python 검산기로 다섯 가지 필터 조합을 계산했다. 검산기는 작성자까지 독립적이지 않으므로 ‘독립 검증’이라고 과장하지 않았다.

첫 화면은 멀쩡했지만, 의미가 틀렸다

Codex CLI 0.149.0의 gpt-5.6-sol에 사전 조건을 자세히 적은 한 번의 자연어 요구를 보내자 약 5분 뒤 HTML·CSS·JavaScript·README가 만들어졌다. 설치 패키지나 외부 차트 라이브러리는 없었다. CSV는 로컬에서 읽었고, 쉼표가 든 위치 텍스트도 깨지지 않았다. 필터 네 개, 요약 네 개, 차트 두 개, 표까지 처음부터 동작했다.

그런데 첫 결과에는 꽤 중요한 오류가 있었다. 화면은 “2.5 이상”이라고 쓰면서 최소 규모 기본값은 비어 있었다. 그 결과, 유형만 지진으로 정리한 2,274행을 전부 보여 줬다. 보기 좋은 화면과 의미상 맞는 화면은 달랐다.

세 숫자는 서로 다른 처리 단계를 뜻한다.

  1. 2,276행 — 저장한 CSV 전체: 지진 2,274행과 산사태(landslide) 2행이 들어 있었다.
  2. 2,274행 — 유형 정리 뒤: 산사태 2행을 빼고 type=earthquake인 행만 남긴 수다. 최초 화면은 여기까지 적용했다.
  3. 2,257행 — 수정된 기본 필터 뒤: 지진 2,274행 가운데 저장 시점의 규모가 2.5 미만인 17행을 mag >= 2.5 조건으로 더 제외한 수다.

2,276 - 2 = 2,274, 다시 2,274 - 17 = 2,257이다. 앞의 2건은 지진이 아닌 자료를 유형으로 정리한 것이고, 뒤의 17건은 지진이지만 저장된 규모가 기본 표시 기준 아래여서 필터링한 것이다. 피드 이름이 ‘M2.5+’여도 저장 시점의 각 행이 모두 2.5 이상이라고 가정할 수 없었다.

“초기 최소 규모와 초기화 값을 2.5로 맞춰 달라”는 자연어 수정 한 번을 보냈다. 코드 파일은 열지 않았다. 수정 뒤 기본 건수는 2,257건으로 검산값과 일치했다. 첫 생성은 부분 성공, 최종 결과물은 자연어 수정 1회 뒤 성공으로 판정했다.

USGS 공개 CSV를 불러와 지진 건수와 규모·깊이 요약, 차트, 표를 보여 주는 최종 로컬 대시보드
자연어 수정 1회 뒤의 최종 화면. 2026년 9월 4일 저장본에 최소 규모 2.5 기본 필터를 적용한 2,257건을 보여 준다. 최소 규모 기본값이 비어 2,274건을 보여 준 최초 실패 화면은 이 이미지가 아니다.

숫자는 어디까지 맞았나

사전 등록한 다섯 조합에서 건수, 평균 규모, 최대 규모, 평균 깊이, 규모 구간, UTC 일별 합계가 모두 검산기와 같았다. 대표 조합의 건수는 다음과 같았다.

  • 규모 4.5 이상: 651건
  • 규모 3.0 이상·깊이 70km 이하·reviewed 상태: 1,195건
  • 위치 텍스트에 Alaska 포함: 855건

평균 규모는 USGS CSV의 규모 유형 필드인 magType 9종이 섞인 mag 값의 단순 산술평균일 뿐 에너지나 피해의 평균이 아니다.

위 건수는 모두 2026년 9월 4일 저장본 기준이며 현재 공식 피드와 다를 수 있다. 어떤 값도 안전 판단의 근거로 쓰면 안 된다.

테스트 자동화가 앞 조합의 reviewed 상태와 최대 깊이 값을 지우지 못한 채 Alaska 조합을 실행해 756을 표시한 적이 있었다. 앱의 Reset으로 초기화한 뒤 다시 실행하자 정답 855와 일치했다. 이를 앱 계산 오류가 아니라 테스트 상태 초기화 오류로 기록했다.

최소 규모를 9.9로 바꾸면 건수는 0, 평균과 최대값은 숫자 0이 아니라 ‘—’로 표시됐다.

별도로 만든 시험 파일에서는 규모가 잘못되거나 깊이가 빈 행을 앱이 제외하고, 제외 건수를 화면에 알렸다. 헤더만 있는 파일, 필수 헤더 누락, 파일 404는 빈 화면 대신 원인을 담은 오류를 보여 줬다. 375×812 화면에서 페이지 가로 넘침은 없었고, 키보드로 필터와 초기화 버튼에 접근할 수 있었으며 포커스 표시도 보였다. 차트의 모든 값은 표로도 제공됐다. 다만 이것은 최소 접근성 점검이지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WCAG) 준수 인증은 아니다.

최종 폴더는 터미널에서 README의 Python 로컬 HTTP 서버 명령을 그대로 실행해 다시 열었고 외부 네트워크 요청은 0건이었다. 즉 소스 편집은 없었지만, 호스팅까지 GUI로 끝나는 일반적인 무코드 서비스는 아니었다.

추가 결제는 없었지만 기존 ChatGPT Pro/Codex 구독을 사용했으므로 ‘무료’라고 부를 수는 없다.

생성 약 5분, 검증 약 8분, 수정 약 30초로 전체 실험은 약 14분이 걸렸다. 조사와 앞선 편집 인터뷰 시간은 포함하지 않았다.

결론: 화면 제작보다 검증 규칙이 더 중요했다

공식 설명이 잘 갖춰진 CSV 한 개, 이 Codex 모델, 정밀한 최초 프롬프트라는 조건에서는 코드를 직접 읽지 않고도 실제 동작하는 대시보드까지 갈 수 있었다. 첫 생성부터 대부분의 기능이 작동했고 자연어 수정도 한 번이면 충분했다.

하지만 “CSV를 넣으면 끝”은 아니었다. 가장 위험한 오류는 앱이 멈추는 오류가 아니라, 멀쩡한 화면이 데이터 설명과 다른 범위를 보여 주는 오류였다. 다음 세 묶음을 먼저 정하지 않았다면 놓쳤을 가능성이 크다.

  • 출처·이용 조건과 고정 스냅샷
  • 계산 규칙·빈 값과 시간대
  • 모바일·키보드와 오류 상태

자신의 공개 CSV에 적용하려면 네 가지를 먼저 확인하는 편이 좋다. 재사용 조건이 명확한가, 시간·숫자·범주 열의 뜻이 정의돼 있는가, 실시간 API가 아닌 고정 입력으로 재현할 수 있는가, 정답을 대조할 작은 필터 조합을 만들 수 있는가. 이 조건이 없다면 멋진 차트보다 검증 비용이 먼저 커진다.

이번 결과는 문서가 잘 된 USGS CSV 한 개의 최상 조건 실험이다. 다른 공개 데이터, 실시간 연결, 지도, 재난 판단 도구까지 된다는 뜻은 아니다. 그래도 한 가지는 분명했다. AI는 대시보드의 화면과 계산을 빠르게 만들 수 있다. ‘제대로 작동한다’고 말하려면 검증 규칙과 근거를 별도로 정하고 확인해야 한다.

출처

이 글은 AI를 활용해 자료 조사와 초안 작성을 보조하고, 작성자가 직접 검증·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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